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내몸은 나만의 것인가?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7. 5. 14. 16:54

서둘러 준비를하고 지하철을 탔다 약속한 장소에서서 얼마를 기다렸는지... 선릉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미금역 미금역에서 마을버스로 또 얼마동안 아마 한시간 반이 넘게 (기다린 시간 빼고) 차를탔고 겨우 수지 삼성병원에 도착 병 문안을 했다. 평생을 하는 일마다 실패로 마누라를 고생시키고 이제 암이 온 몸에 전이가 됐고 피가 부족하여 또 입원을 하였단다. 몇년전 몸이 좋지 않으시다며 종합검진 장기 밖으로 혹 같은게 확 퍼저 있는데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해서 다시 검사--결과 암 그런데 장기 내부가 아니라서 음식을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했다 먹고 소화시키는데 지장이 없으니 좋은 약이라면 다쓰고 완치에 가깝다고 했단다. 암덩어리가 없다고 했다. 한 일년은 아주 좋은 상태였단다. 문제는 이분이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는것 술을 마셨다하면 더이상 몸을 가눌수 없을 만큼 마셔야 마시기를 멈추는분. 멈추는게 아니라 몸이 말을 안들어서 못마시는것. 그 결과가 오늘에 이른것이다. 피가 모자라서 수혈을하면 대변으로 쏟는단다. 집에가서 편히 쉬시게 하라는 병원의 권유지만 급하니까 또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아픈사람은 아파서 힘들고 아픈사람을 시중드는사람은 .....................해서 지치고 내몸이라고 내 마음대로 하면 되겠는가? 나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걸 죽음에는 순서가 없단다 아름다운 생으로 끝날 수 있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오늘 하루가 힘들고 나도 지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