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교 동창 여행

봉의 초등학교 동창10회 (내고향 춘천)

동네 사람들(통하니) 2011. 5. 19. 17:31

감자바위 강원도 그리고 춘천

일년에 봄 가을 두번 모이는 동창회

갑자기 연락을 받고

출발

노인은 공짜라는 경춘선 전철을 타기로 했단다.

상봉역에서 9시40분까지 만나기로. . .

 

작년 12월 개통후 너도나도 전철을 다 타보았다는데(젠틀맨 님은 벌써 타보고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다)

난 아직 어떻게 가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이리저리 오면 된다는 전화를 받고

2호선 신천역을 출발 왕심리역 하차--중앙선을 탄다--왕심리역에서 상봉역으로 가는 중앙선을 갈아타고

상봉역에 도착. 먼저 온 두 친구를 만나고

 

아이구 어쩌나!!!!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탈 수 있을라나?????????

춘천행 전철을 탔다 자리가 없다. 한시간이 걸린다는데 꼼짝 없이 서서 갈 판이다.

유 교장이 신문을 건네 준다.

바닥에 깔고 앉았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만큼 자리를 차지하고.

자리를 양보해 줄 젊은 사람은 눈에 뜨이지 않는다

전철을 내 자가용 만큼이나 애용하는 늙은사람들이다.

나부터 고려장 감인데. . . .눈 짐작으로 2/3는 고려장 감이다.

퇴직은 했는데 갈곳이 없는 노인들이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바닥에 앉아 초라해 보이는 교장선생님(정년퇴임)

 김여사님도 바닥에 앉았다. 나도 그랬다.

 

  남춘천역에서

 

 남춘천 역 대합실에서

 

강릉에서 온 두 친구

 점심먹는 사진이 없네???????? 어디로 갔을까? 안찍었네요.

물론 춘천 막국수와 메밀 전병으로 요기를 하고.

 

남자 8명, 여자 7명 그 많은 졸업생들이 다 어디가고 참석 인원이 15명이라니.

몇 년 전만 해도 쌩쌩했었는데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펐다.

당당함이 사라지고 구부정한게 초췌해 보이기까지 한다.

15명 중에 2명이 병원 예약이 되어 있어 일찍 가야한다

마음은 청년인데 모습은 노인이다.

자주 만나자 빠지지 말자를 서로 당부하는게 더 안스럽다.

 

유명한 중도로 간다

선착장에서 한컷

 

남자들도 한컷

 

배안에서도 한장 

 

회장님도 한장 -V를 만드셨네요.

 

나도 한장 찍어주세요.

 

남이섬 잔디 밭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려니  점심먹은게 위를 점령하고있어 아무도 먹고싶다는 사람이 없다네요.

 

강릉에서부터 메밀 부침을 공수 해 왔는데

밀린 이야기 꽃만 피우네요

 

 

운동이 최고야

자전거 타고 중도를 한바퀴 돌기

 

 

 

 

 꾸밈이 없는 중도의 모습은 어느나라 못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중도에서 보는 춘천의 모습

 

 

 

 

 

아름다움을 송네 피요르드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내생각에는

 

 

못 먹은 음식을 친구 집에 가지고 가서 저녁으로 먹기로하고 중도를 뒤로했는데

사진을 다 올릴 수가 없네

 

지금은 하나님 나라에있지만

 부인을 위해 지은 집이 너무 아름답다

 

 

 

 

 

 

 

렌즈에 물방울이?-혹 UFO

 

하룻밤을 재워준 콘도도 아름답다

 

공작새도 상쾌한 아침 산책을 반겨준다 

 

 춘천 역에서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