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옮겨온 글 37

나를 이 섬에 살게 해주오

나를 이 섬에 살게 해주오 소록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K신부 앞에 일흔이 넘어보이는 노인이 다가와 섰습니다. "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실 수 없습니까? 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K신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 "제발..." 그저 해본 소리는아닌 듯 사뭇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노인을 바라보며 K신부는 무언가 모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저에게는 모두 여덟 명의 자녀가 있었지요" 자리를 권하여 앉자 노인은 한숨을 쉬더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언제 이야기입니까?" "지금으로부터 40년전, 그 아이가 열 한 살때였지요" 병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 사랑은 줄수록 내 눈빛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건 주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내가 해야할 일이 생기는 것이고, 끝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내가 일어나 웃어야할 일이 생기는 것이고 변함없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내가 다시 내일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보이는듯 마는 듯 하면서 항상 살펴주고, 기도해 주는 친구가 좋은 글을 통하여 마음을 전해 왔습니다. 혼자 받기엔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 올립니다.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

시간은 빠른것이 아니고 --박영권 시집에서

친구가 "나에게 주는 선물" 이라는 시조집을 냈다. KBS 춘천 방송총국에서 신작 가곡 발표회에 (2012.11.20.화.7시30분) 정영택님이 곡을 붙여 가곡으로 뽑힌 시 달빛의 동행 박영권 시집에서 그윽한 밤 하늘에 고요히 홀로 뜬달 어둠의 심연을 외등으로 밝히며 가없는 사랑의 어머니 환한 미소 온새미로 가슴속에 드리운 달빛 소소한 바람도 잠재우는 조각달 차올라 기울어도 넘치고 모자람 그윽한 없듯 평상심 잃지 않던 아버지의 굷은 등 운명을 공유한 저 시린 눈부심 천년의 꿈을 밝힌 해맑게 조요로운 그 언제나 동행하는 그대향한 그리움 시간은 빠른것이 아니고 시간의 길목에 장승 하나 세워 놓고 내 안의 잣대로 빠르다 탓하지만 시간은 빠른것이 아니고 쉬지 않을 뿐이다 빠르다는 성화에 고삐 풀린 일정이 저만치..

그리움에 지치거든

그리움에 지치거든 혜강 사랑하는 사람아 살다가 어느 날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을 보아요 크고 작은 모든 나무들은 하나같이 하늘에 키를 맞추고 시원한 그림자엔 수수밭 처럼 사랑의 물결이 일렁이어요. 숲의 은혜로움이 있기 위해 그의 밖은 천형 같은 뙤약볕을 견디나니 약탕 처럼 들끌는 인간사의 격정도 애써 가슴 깊이 머금을 때 세상의 모든 그리움들은 알몸인 채로 나무 속으로 걸어 들어와 날마다 피워도 꽃봉오리로 계절에 지지 않으려니 우리 말없는 애태움을 뉘라서 그리워하지 않으리오 언젠가는 망설임 없이 이제껏 여며온 길 뛰어가면 안아 줄 가슴.그 넓은 하늘의 사랑 내 아름다운 사람아 살다가 어느 날 그리움이 지치거든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을 보아요 - 혜강 -

사랑의 동산에서 감사의 팔을 베고 / 淸心 김순기

사랑의 동산에서 감사의 팔을 베고 淸心 김순기 야곱의 사닥다리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언약의 축복으로 환경을 다스리고 사랑받은 자녀로 승리하고싶습니다,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은혜인것을 감사하면서. 오늘도 승리의 깃발을 높이들고 전능하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저작권에 해당되면 연락 주세요 곧 삭제하겠습니다.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아요 /풀꽃 한명희 방명록에 주신 시 입니다.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아요 /풀꽃 한명희 살면서 삶이 고단할때 당신의 마음에 기대어서 참 좋아요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진정 가슴으로 다가와 나를 토닥여 주는 당신에게 나도 모르게 의지 하게 되었으니까요 이젠 한시도 당신을 떠나 살수 없음을 알기에 행복을 가르처준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아 가고 있어요 정말 당신이 내게 가르처준 것들 참 많아요 오늘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해맑은 미소 잃지 않고 당신을 바라보며 지혜로운 자가 되어 고단한 삶 이겨 냅니다 당신~정말 고마운 일이죠 당신과 나 살아가면서 숨을 고르게 쉬며 내 목숨만큼 사랑하는 당신과 작은 웃음 마주하며 삶의 의미를 아는 진정 아름다운 자가 되고 싶어요

희망을 이야기하면 용혜원 ----펌

희망을 이야기하면 / 용혜원 님 희망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얼굴은 환하고 밝게 빛난다 마음이 열리고 힘이 샘솟고 용기가 생겨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내일을 향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한다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에 펼쳐질 일들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땀 흘리는 기쁨을 알고 어떠한 고통도 두려움도 없이 기도하며 이겨내고 서로를 신뢰해주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있다 희망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눈빛은 빛을 발한다 머뭇거림과 서성거림이 사라지고 리듬감과 생동감 속에 유머를 만들며 열정을 다 쏟아가며 뜨겁게 살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