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의 뇌는 크기나 무게가 성인과 비슷하다. 조용한 환경에서 펜과 종이를 주고 검사하면 인지 능력도 성인과 거의 맞먹는다. 그럼에도 실제 생활에서는 생각이 어른에 턱없이 모자란다. 뇌의 크기는 같아도 기능은 아직 성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년 내에 어른만큼 성숙해지기 위해 10대의 뇌는 바쁘게 변화하는 중이다.
참을성을 요하는 작업을 하게 한 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뇌를 촬영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두엽의 활성 정도는 나이에 비례하는데, 전두엽의 성숙은 10대 자녀가 참을성을 기르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자라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새로운 신경 세포망이 정비되면서 인내심과 책임감이 자라게 된다.
이 과정에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지나친 스트레스다. ‘입시지옥’에 사는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스트레스 수준은 과히 세계적이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다.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전두엽과 인지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10대 자녀의 뇌가 스트레스로 상하지 않도록 부모는 방패막이가 돼주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성적이 떨어진 자녀에게 지나친 비난이나 꾸중을 하는 것은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용기와 위안이 뇌가 꾸준히 성숙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 또 10대 때의 과도한 음주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손상시키며, 그 후유증은 어른이 돼도 계속된다. 간혹 10대부터 술을 마신 어른들 중에 10대의 음주 악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도 10대부터 술을 마시며 컸으니 10대 자녀에게 술을 권해도 큰 실수만 없다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부모가 10대 때부터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뇌 기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 신동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
출처 : 키성장,골다공증,자세교정,재활운동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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