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할머니들의 가을 나들이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7. 10. 24. 19:55

먼저 가서 이것 저것 챙기려고

교회에 가니

이게 웬 일인가.

7시30분 까지 오시라고 했는데

벌써 다 와 있는게 아닌가

 

차가 왜 안오느냐는 바람에

내가 늦었나 싶어 전화 하려고

핸드폰을 여니 7시 5분

 

잠들이나 제대로 잤을까?

 

22명이  줄어 18명이 되었지만

45인승 버스는 어김없이 제 시간에 왔다.

 

분주하게 짐을 싣고

차가 떠나기전 먹을 것을

앞앞이 나누어 주었다

 

달콤한 호박 설기 두덩어리. 절편 한봉(기사 집사님이 가지고 오신것)

귤 다섯개

김밥 한줄

사탕,오징어 땅콩 한봉

배는 나중에 먹기로 하고....

 

즉각 코스 변경

강릉--주문진--설악에서

한계령  주전골 등산---대포항 점심.---강릉으로--- 변경(다녀 온 사람의 의견을 좇아)

 

드디어 출발

무사히 다녀오기를 기도로.....

찬송을 부르며(재미 없다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재미 있었다)

 

한계령에서 사진 한장

 

 

 

목적지 도착- 차에서 내려 주전 골로 ----(오색 약수에서 버스는 기다리기로 하고.)

고관절 수술을 한 분이 있어  몇번 씩 걸을 수 있겠느냐고 다짐을 하고 출발하였는데

모두 어찌나 빨리 가는지

뒷정리 하느라 늦게 출발한 나는 따라 가기에 땀을 흘리기도 하고.

 

주전골 뿐만 아니라 한계령 전체가

옛날 보다 길은 넓혀 졌지만 비피해가 심한게 안타깝다.

 

 뒤 처진 사람들만 사진을 찍어주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한다.

 

"아유, 저기 좀 봐. 넘 넘 예쁘지"

 

"아유---------"를 연발 하면서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 위에서 저리 크게 자랐다)

 

 11시  반경에 출발 하면서

점심을 어디서 먹겠느냐는 의견을 물었다.

대포항과. 주문진 두곳 중에서 주문진이 우세하여 속초는 포기하고 주문진으로 향하는데

하조대의 절경을 보면서 단풍에 이어 탁 트인 바다와 바위에 부딛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또한번 감탄을 한다.

하조대를 처음 와본 사람도 있어서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주문진 도착 시간 2시 횟집에 들려 알뜰 장을 보고

맛있는 회로 늦은 점심응 먹었다.

얼마나 먹었나??????? 하면 회 먹기를 나물처럼 많이 먹었단다.

흡족히 먹었다는 표현을 그리 한다. 

더러는 건어물도 사고 4시 출발--강릉으로

지처버린 나는 곧바로 집에 오고 싶은데

계획한 대로 오죽헌과 경포대를 들려야 한단다. 경포에는 참소리 박물관이 있는데

경로 입장료가5,000원 이라니까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들어간다는 사람이 없어  서울로 직행

 

아이구 이를 어쩌나

차의 음향기기 시설이 좋지 않았나

마이크가 요지 부동이라 춤추기를 포기하고 생음악 몇곡으로 서울 도착 20시 30분

먹기도 꽤 먹었는데 남은 음식이 한보따리라 싸가지고 가고

 

이렇게 해서 41여전도회 할머니 들의 여행을 마쳤다

 

봄부터 날씨 때문에 간다 못간다 하던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날씨도 나들이 하기 힘든 할머니들의 사정을 아는 듯 한몫을 해줘서 고맙고

아파하는 사람 없어 고맙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한다.

 

회장이 부족한게 많으니까

앞다투어 일을 해 주니 일이 잘 풀리고

모두 좋다고 하는 편을 택하니 불평도 없고

너무 편안하게  일이 끝나 개운하다.

 

 

 

 

 

 

 

 

 

 

 

 

 

 

 

 

 

 

 

 

 지나는 분들께 부탁해서 한장 찰칵

 

 

 

 

 

 

 

 

 

 

 

 

 

 

 

                                                                하조대 등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