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장날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7. 11. 8. 15:18

이 권사님이

서천이라는 곳의 바닷 바람을 쏘이더니

여러사람에게 소문이 나고

"우리두 가자 가자" 하더니

말이 영글어 대번에 아홉명이 모이고

십만원에 봉고를 한대 대절( 기르값 톨비 점심 별도)

다녀 왔다.

 

2일 7일이 장날인 서천 장에 말이다.

나이 만큼이나 욕심들은 많아서 얼마나 많이들 사는지

사람 반 짐 반이 되어 나도 짐짝처럼 실려 온 셈이다.

게장 담그겠다고 1Kg에 2만원씩 주고3Kg씩 사댄다

내 눈에는 감과 사과만 보인다.그런데 너무 무거워서 그림의 떡.

남들 따라 게를 샀고, 갈치, 삼치. 조기를 샀다.

장항에 생물이 많다고 해서 갔지만 검은색 바다 물만 보았다.

 

오고 가는 동안 수다와 깔깔댐과 먹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하루였다.

 

 

 

 

 

 

 

 

 

 

 

 

 

 

 

 

 

맛있는 점심

 

 

 

 

서산휴게소 

 

장닭

 

 

재래종 닭

 

 

휴게소 한켠에서 물들어가는 단풍

 

 

단체사진 찍을 준비

 

 

준비 완료, 한장 찰칵

 

 

 늙었다고 눈이 반으로 줄어든 나

 

 

서천을 알린 내 가장 친한 친구 권사님.

나를 위해 새벽기도를 쉬지 않는 고마운 이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