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알아서 유용한것♣

오십견 --------서울 중앙병원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9. 3. 18. 12:47

제목 동결견 (오십견) 예방 체조
작성자 진영수 교수 (감수) 부서명 스포츠건강의학센터
등록일 2009-02-18 최종 수정일 2009-02-18

동결견(흔히‘오십견’이라고도 한다)이란 어깨에 통증이 동반되고 그 통증으로 인하여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을 받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 그밖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발생되며, 어떤 경우에는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동결견의 증상으로는 주로 팔을 옆으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문제는 동결견을 위험한 증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 그 증상이 심각해 질 수 있다. 어깨는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필요한 큰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우 불안정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인대, 힘줄, 근육 등이 보강하고 있다. 이 어깨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것을 관절낭이라고 하는데, 퇴행성으로 인해 탄성이나 유연성을 잃어버려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되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따라서 체조를 통해 얼어붙은 관절낭을 풀어주어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의사항으로는 너무 무리하게 반동을 주어 돌리거나 또 너무 많이 시행하여 관절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각 체조 동작들은 10초 동안 유지하고 3~5회 반복적으로 실시하며, 하루에 2회 정도가 적당하다. 체조 도중 어깨나 목 등에 통증이 생기면 잠시 체조를 중단하며, 호흡을 참거나 반동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다리미체조(진자운동)
지면과 상체가 수평이 되도록 허리를 구부린 후 아픈 쪽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다. 다리미나 아령을 들고 앞뒤로

천천히 흔들어 준다. 좌우 옆으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며

회전시킬 수도 있다.

각 방향으로 30초씩 3세트 정도 운동한다

 

 

책상을 이용한 어깨 스트레칭
책상과 수평이 되도록 한 상태에서 한쪽 팔을 올린다.

이때 책상이 너무 높거나 의자가 너무 높으면 안 되므로

적당하게 유지한다. 허리를 편 상태에서 그대로

상체를 숙인다.

10~15초 정도 정지한 후 일어난다.

 

 

벽에 어깨 올려 기대기
벽에서 한 걸음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두 발을 모은다.

한쪽 손을 벽에 대고 최대한 위쪽으로 손을 올린다.

10초 정도 유지하고 팔을 바꿔서 시행한다.

봉 잡고 등 늘리기
두 손으로 고정된 물체를 잡고 등을 최대한 뒤로 늘린다.

10초씩 3번 반복한다.

엎드려 한 쪽 어깨 누르기
엎드려 한쪽 손을 지면에 대고 어깨를 아랫방향으로

누른다.10초씩 3번 반복한다.

 

 


----------------------------------------------------------------------------------------------------------------------------

 

제목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작성자 양선희(번역 및 정리 ) 부서 국제교류지원실
등록일 2009-03-04 최종 수정일 2009-03-04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예방 주사는 어린이들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성인이 되기 이전에 이루어지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늘날 이루어지고 있는 백신의 종류는 현재의 성인들이 어렸을 때 맞았던 백신과 다르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지면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해외여행 등을 통해 그 지역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 산하의 예방접종 자문위원회는 성인을 위한 예방접종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리스트에 있는 백신을 모두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9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이 접종하도록 권고된다. 왜냐하면 성경험이 없는 어린 나이에 맞을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반대로, 대상포진백신은 60세 이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권고된다.


예방접종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면역을 통해 전 공동체를 보호한다. 당신이 예방접종을 하였는데도 감염이 되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시킬 확률은 낮아진다. 또한 당신 주변의 사람들 중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하였다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위사람의 감염 확률도 매우 낮아진다. 따라서 가까운 병원에서 성인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종류를 확인하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외여행을 하기 전에 그 지역에 발생하는 전염병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 Harvard Women’s Health Letter, February 2009

 

----------------------------------------------------------------------------------------------------------------------------

 

제목 봄이면 따라오는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과천식
작성자 조유숙 부교수 부서명 알레르기류마티스
등록일 2009-03-04 최종 수정일 2009-03-04

                                                                             

지루한 겨울을 통과한 끝에 드디어 날이 풀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활기차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지만, 봄의 시작을 남들보다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봄철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다.


봄철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비염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는 재채기, 물처럼 흐르는 콧물, 반복되는 코 막힘, 그리고 코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으로 주로 봄철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의 꽃가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3월에서 5월까지가 가장 증상이 심하다.


숨 쉴 때 코로 들어 온 꽃가루가 비강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이라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환자들을 괴롭히는 각종 증상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환자들은 최근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 인구의 20~30%에 이르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라 하면 장미꽃과 같은 관상용 꽃을 먼저 떠올리는 수가 많으나, 실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풍매화의 꽃가루로 공기 중의 바람을 타고 수십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므로 주변에 보이는 꽃을 없앤다거나 산 가까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완전히피하기는 불가능하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보다 그 수가 적기는 하지만 봄철 꽃가루에 의해 유도되는 염증이 비강 점막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관지까지 이르게 되어 알레르기 천식이 발생하는 수도 있다. 기왕에 경한 증상으로 존재하던 천식이 비염이 심해지는 것과 더불어 악화되는 일도 흔하다. 호흡하기 불편할 때가 있고, 가끔 숨 쉴 때 가슴에서‘쌕쌕’하는 소리가 나거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생기면 기관지 천식이 아닌가 의심해야 하며 전문가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치료는 주요 증상을 조절하는 항히스타민제나 기관지 확장제 등의 대증치료 약물의 사용과 함께 코와 기관지 점막에 생긴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그 요체이다. 현재까지 알레르기 염증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제가 가장 효과적인 약제인데, 비염은 비강내로 천식은 기관지내로 국소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므로 소위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비염, 천식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진 다음에 비로소 치료를 시작하는 것 보다, 증상이 생기기 1~2주전에 미리 예상하여 항염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봄철 알레르기로 인한 괴로움을 줄일 수 있는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은 약물 치료를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알레르기 질환들은 평생지속되는 만성 질환이기도 하므로 해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문제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약물 치료가 비교적 성공적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약물 사용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고, 또 약물 사용만으로 심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원인 꽃가루를 체내에 소량부터 점차 증량하여 투여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역세포의 기능 변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사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근본적인 알레르기 비염, 천식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면역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서 질병의 완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적어도 3년에서 5년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주사로 투여하는 면역치료 대신 혀 밑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면역치료법(설하 면역요법)이 개발되어 그 사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봄철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은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히 치료하면 생활에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이다. 따뜻한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도 물론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