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제들은 5 남매다
딸 둘, 아들, 또 딸 둘
그시절
그러니까 6.25 때
10살의 나와 7살 여 동생은
6.25사변 고생스런 피난길에 그냥 힘든 짐보따리 였겠지만...
그후에 아들을 하나 두고 또 내리 딸 둘을 더 둔 우리집은
그 시절의 표준이었을꺼다.(보통 아이들이 그정도는 됐다)
저 먹을것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 따라 그냥 낳기만 하던 시절이니...
그후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
둘이만 잘살자.
이런 과정을 거치더니
반세기가 지남 지금은 출산 장려를 한다.
몇 째 부터는 유치원부터 지원을 해주고......
그런데도 아이들 낳기를 꺼려한다.
맞 벌이를 해야하니 누가 키울까가 문제이고
한아이 키우는데 드는 돈이 만만치 않고,
가르치는 일 또한 너무 힘든다.
공교육을 말하지만
우리나라 실정이 어디 공교육에 체면이 서 있는가 말이다.
유치원부터 학원을 보내야하니 몇군데 보내면 학원비가 100만원 넘기고
어찌 아이를 낳겠다고 하겠는가
거기다
대학 등록금은 왜 그리 비싼지
수백만원을 홋가하고
또 그것만 들겠는가?
웬만해선 대학 보내기 힘들텐데 대학문까지 왜 그리 좁은지.
얼마전에 등록금을 정부에서 꾸어준다는 소리를 들었다.
근데 갚으려면 그 이자 또한 만만치 않단다.(대학갈 자식이없어 귓등으로 들어넘겨서 맞는지 모르지만)
빚으로 공부해서 졸업하면 빚쟁이되고
평생 갚느라 고생이고
출산장려는 곧 빚쟁이 장려인가 싶은 생각이 앞서는 늙은이 생각인데
사리에 밝은 젊은이들이 과연 아이를 많이 낳으려 할까?
이 어려운 세상에 아이를 낳으라는 말 인가 낳지 말라는 말인가?
인구 수는 국력이라 던데
학원 없는세상
공교육이 힘쓰는 세상
대학 등록금 꿔주고 이자 않받는 세상 되면
함박 웃음꽃 피우며
예쁜 아이들 많이 낳지 않을까?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면
내 배를 채우기에 급급한 국민대표들이 아니라
정말로 나라를 생각하여
흔적없이 사라지는 그걸 아이들 키우는데 썻으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