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권사님이
10 년을 정하고 기도 했는데 확실한 결과가 없어서 교회를 떠난다' 고 한단다.
" 여긴 커피 없어요?"
조금 있다 또
" 여긴 커피 없어요?"
" 밖에 있는데 뽑아다 드릴까요?"
귀찮지만 냉큼 일어나 문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는다.
돌아가는 불이 '반짝반짝' 하다 꺼진다.
커피잔을 잡으려고 손을 넣으니 커피머신 바닥에 흘린 커피가 먼저 손을 적신다.
덥고 짜증스러운데 끈끈한 프림 커피가 손에 묻으니 언짢기도 하고 . . .
'우리의 그 '빨리 빨리'가 커피머신 흔적을 남겼구나' 웅얼거리면서 일곱잔을 뽑아다
모두 맛있게 냠냠 거리며 기름진 입을 닦아 냈다.
커피 머신도 더럽히는 빨리 빨리 인데 . . . .
10 년을 기다린다는 건 굉장한 인내심 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누가 10년 이라는 기간을 정했을까?
하나님? 아님 자신?
내가 생각해도 참 긴 세월 세월이다.
조금은 팔팔하던 나도 73 이라는 나이가 됐으니 . . .
교회 문제가 생긴 후 10 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어떤 확정된
결과를 손에 잡지 못하며 별의 별 이야기들이 유언비어로 . . .
말은 있는데 출처가 없는 그래서 말들이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고.
문득 떠오른 한가지 생각이 자꾸 맴돌아 나로 이 글을 쓰게 만든다.
출 2 ;1-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더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힘들거 죽을 지경인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할 모세를 그때야 태어나게 하신것이다.
그리고 몇살 때 출애급 했던가?
과연 교회 문제가 지지부진하여 결말이 쉽게 나지 않는다고 교회를 떠나야 하는가?
광성교회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한 사람이
교회를 옮겨 다른 교회로 가면 기도하는 것 마다 즉각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10 년 이란 기간을 하나님이 정하신게 아니라면
내가 정해놓고 하나님이 내 뜻대로 해주시기를 명령 하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인 셈이 될 수도.. .
지금 까지 옳다고 생각하고 지켜온 믿음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우린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싸움 같은 싸움을 싸우고 있지는 않을까?
진실과 진심이 지금까지 우리 속에 있었다면 끝까지 참고 기다림을 하나님은 바라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면서 . . . . ..
진실(眞實)-- 사실, 거짓이 아닌, 왜곡이나 은폐나 착오를 모두 배제했을 때에 밝혀지는 바를 말한다.
진심 [
'사는 이야기 > ♪♪사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국내 1호’ 범죄심리학자 강덕지 국과수 범죄심리과장 (0) | 2013.09.03 |
---|---|
이래서 되겠습니까? --고발합니다. (0) | 2013.08.22 |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 (0) | 2013.07.17 |
올림픽 공원의 장미 축제 (0) | 2013.06.12 |
[스크랩]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0) | 2013.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