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들, 강, 바다♣

[스크랩] 테이블 마운틴 그리고...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6. 7. 3. 00:16

테이블 마운틴(table mt.)은 케이프타운의 상징이다.

 

아프리카 대륙은 선 캄프리아 기에 해저에서 융기한 대륙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에는 탁상지가 많다고 한다.

 

테이블 마운틴은 전형적인 탁상지 중의 하나이다.

 

테이블 뷰에서 본 테이블 마운틴-왼쪽이 데빌스픽, 오른쪽 뾰족하게 솟은 것이 라이언헤드

 

 

 

아프리카에 탁상지가 많다는 것은 남아공에서 내륙 여행을 조금만 하다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데 넓은 평원에 널린 게 탁상지이다.

 

테이블 마운틴은 비단 케이프타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케이프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은 아름다운 대서양을 감싸안고

 

우뚝 솟아 병풍같은 그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케이프타운 사람들에겐

 

거의 숭배에 가까운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해저에서 융기한 대륙이라는 것은

 

산꼭대기에서 해저 화석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된다.

 

호미를 들고 돌산 정상에 올라 냉이를 캐듯 조금만 땅을 뒤적거리면

 

암모나이트 화석이라도 하나쯤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누가 그랬다...

 

 

 

중간에 평평한 탁상모양의 주 봉우리와 왼쪽의 데빌스 픽(devil's peak)

 

그리고 오른쪽의 라이언 헤드(lion head-내눈에는 오랑우탄으로 보이지만)까지

 

포함한 테이블마운틴의 전경은 테이블 뷰(table view) 지역에 가면

 

가장 파노라마한 풍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럽 분위기의 해안 풍광을 자랑하는 켐스베이(camps bay)를 가자면

 

왼쪽으로 테이블마운틴이 만들어내는 12제자 봉우리를 만나기도 한다.

 

 

드 아르에서 만난 탁상지, 테이블마운틴과 쌍둥이 처럼 닮았다

 

 

 

남아공의 가장 남단 케이프타운을 떠나 일주일동안 내륙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여행길 내내 우리가 만난 것은 탁상지 그리고 또 탁상지 였다.

 

한때는 남아공 철도의 집결지였으며 꽤 큰 도시였던 드 아르(de aar) 지방에서

 

하루 묵어가게 되었는데 초입에서 만난 탁상지는 테이블 마운틴의 그것과

 

마치 쌍둥이처럼 꼭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잠자리를 찾아 서둘러 들어가던 시간에 만난 남아공 오지의 고즈넉한 마을

 

그 마을 앞에 마치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던 산이다.

 

막 노을이 지기 시작한 시간이었는데 노을빛을 받은 갈대 색이 조금을 쓸쓸하다.

 

 

 

 

 

 

출처 : 케이프타운 희망봉에서
글쓴이 : 유 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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