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어머니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8. 3. 9. 00:02

금년 88세가 되신 나의 어머니

 

자다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놀래 일어나보니

한쪽에 나동그라저 계시는게 아닌가.

 

곤히 자는 나이먹은 딸이 안스러워 혼자 화장실에 가시려다

어지러워서 그냥 넘어가신것이다.

 

진땀을 흘리시며 소변을 보시기를 밤새 네댓번

 

구급차를 부르고 발을 동동구르며 병원으로

중환자실에.....

피가 부족하고 고혈압에 내출혈

 

너무 깐깐하시고 신세지기를 거부하시는

성격때문에 병을 키우시는거다.

 

아무것도 해 드릴수 없는 무능한 딸은

눈물만 흘릴뿐이다.

 

몇년만 아니 몇달만이라도 집에 돌아와 더 사시기를

기도하면서 이끌을 쓴다.

하나님

내 어머니의 생명을 더 연장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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