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황당해서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8. 2. 20. 13:39

며칠전

아들과 함께 가락 시장을 갔다.

다농 마트에 들려

이것 저것 필요한것을 사고

야채시장에서 블르컬리. 오이. 양상치. 고구마. 귤 한박스를 사면서

싱싱한 것을 싼 값에 샀다고 좋아 하며 돌아 나오는데

오렌지를 한차 가득 실은 차가 유혹을 한다.

귤 한박스를 샀건만 .....

오렌지 한봉지에 3,000 두봉에 5,000 소리가 떠들썩 하다.

맛을 보니 꽤 먹을만해서 3봉에7,500을 주고 샀다.

저녁 출출한 시간

"우리 오렌지 먹자"

식구들을 불러모아놓고

오렌지 껍질을 벗겼다.

 

한입 가득 베어문 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니

"아이구, 이거 왜 이리 써~~ 으---으" 

깜짝 놀라서

"살때 먹어본건 맛이 있었는데......."

온 식구가 한개도 못먹고 물러앉았다.

황당하다. 식구들의 기대는 귤로 메꿨다.

 

"아마 덜 익어서 그런가 보다, 익게 두었다 먹자."

오늘이 3일째

그런데 오렌지가 이렇게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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