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설악산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8. 2. 10. 00:11

추석과 설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아들이

훌쩍 떠나고 싶은가보다.

 

갑자기 여행을 하려니 숙박이 힘들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을 통해

가능한 숙박시설을 찾았다.(2월5일)

2월7-8일까지는 어느곳이고 예약 할 수 있는곳이 없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한곳 설악 사조 콘도가 있었다.

즉시 예약 돈을 입금시키고 예약 번호를 받았다.

 

설날 아침 예배를 드리고

아들과 손녀에게 축복기도를 한후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40분 출발 ---- 미시령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사조 마을 사조콘도에서 방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다.

동명항--대포항을 뒤저

회를 뜨고 찌개거리를 사고 콘도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 꿀맛

겨울 바다도 꽤는 괜찮다.

 

 

---미시령 정상에서---

 

 

 

대명콘도 눈썰매장

 

 

 

                                      ----물치항---                                 대포항에서 양양쪽으로 조금 더 가면 물치항이다(?)

 

 

업어 키워주신 노 할머니(내 친정 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하는 아들의 마음씀이 고맙다.

5층에서 업고 오르 내리며 좋은 것이 있으면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다.

 

88세가 되신 할머니가 이번이 아니면 언제 여행을 하시겠느냐며 ...

바다를 보시고 마음 편편치 않은 것 다 털어버리시란다.

 

                                                                                 ----------물치 항-------

 

할머니의 연세는 88세

손녀는 나는 할머니 노 할머니는 왕(와)할머니라 부른다.

 

무릅관절이 많이 아프셔서 걷지를 못하신다.

우리집은 5층이라 밖았 구경을 못하시니 답답해 하신다.

 

 

젊으셨을 때는 미인소리도 들으셨는데

세월 앞에서는....

 

 

내나이 이리 많아도

어머니 앞에서는 어린아이 인가보다.

                                                                                 ----물치 항-----

 

 

 

 

 

---낙산 방파제-----

 

 

 

 

 

 

집으로 오는길

인제 신남인가

빙어 축제가 계속 열리고 있었다(설 전날 끝났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단다)

설악산---서울행 차들이 많이 들려서 금새 백여대가 넘고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빙어를 낚아보겠다고 두시간동안 꽁꽁 얼었지만 한마리도 못잡고 구더기만 만지다

결국

빙어 튀김을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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