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설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아들이
훌쩍 떠나고 싶은가보다.
갑자기 여행을 하려니 숙박이 힘들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을 통해
가능한 숙박시설을 찾았다.(2월5일)
2월7-8일까지는 어느곳이고 예약 할 수 있는곳이 없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한곳 설악 사조 콘도가 있었다.
즉시 예약 돈을 입금시키고 예약 번호를 받았다.
설날 아침 예배를 드리고
아들과 손녀에게 축복기도를 한후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40분 출발 ---- 미시령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사조 마을 사조콘도에서 방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다.
동명항--대포항을 뒤저
회를 뜨고 찌개거리를 사고 콘도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 꿀맛
겨울 바다도 꽤는 괜찮다.
---미시령 정상에서---
대명콘도 눈썰매장
----물치항--- 대포항에서 양양쪽으로 조금 더 가면 물치항이다(?)
업어 키워주신 노 할머니(내 친정 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하는 아들의 마음씀이 고맙다.
5층에서 업고 오르 내리며 좋은 것이 있으면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다.
88세가 되신 할머니가 이번이 아니면 언제 여행을 하시겠느냐며 ...
바다를 보시고 마음 편편치 않은 것 다 털어버리시란다.
----------물치 항-------
할머니의 연세는 88세
손녀는 나는 할머니 노 할머니는 왕(와)할머니라 부른다.
무릅관절이 많이 아프셔서 걷지를 못하신다.
우리집은 5층이라 밖았 구경을 못하시니 답답해 하신다.
젊으셨을 때는 미인소리도 들으셨는데
세월 앞에서는....
내나이 이리 많아도
어머니 앞에서는 어린아이 인가보다.
----물치 항-----
---낙산 방파제-----
집으로 오는길
인제 신남인가
빙어 축제가 계속 열리고 있었다(설 전날 끝났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단다)
설악산---서울행 차들이 많이 들려서 금새 백여대가 넘고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빙어를 낚아보겠다고 두시간동안 꽁꽁 얼었지만 한마리도 못잡고 구더기만 만지다
결국
빙어 튀김을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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