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춘천고속도로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9. 7. 31. 20:00

 춘천까지 고속도로가 개통이 됐다며

자꾸 춘천 가기를 재촉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틈을 낸 아들 덕에 7월30일 나들이를 하게 됐다.

 

춘천에서 태어 나시고 결혼하시고

잠깐 평창 이라는곳에 계시다 6.25를 만나

다시 춘천에 자리를 잡고 사시다

아들을 따라 서울로 오셨는데

 

동생(내게는 이모)이 보고 싶다며 어린아이 처럼 조르시는 바람에

춘천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갈때는 고속도로로 가서 1시간 정도

올 때는 이곳 저곳 구경시켜드린다며 구길로 오다 길을 잘못 들기까지 해서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모두 힘들다는데

어머니는 괜찮다고 하신다.

아프다 하시면 다신 안모실까봐 그러시는가 싶은 생각이다.

속초 모시고 갔다와서 많이 아프셨기 때문에 걱정이 됐는데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점심후 소양호에 가서 한장 찰칵

 

다리가 아프신 어머니와 허리를 다쳐 수술까지 하신 이모님

89세와80세이신데 아직 염색을 하시는 이모님 이시다.

젊은 시절 한 미모 하셨는데 워낙 잔병치례를 많이 하셔서. . . .

 

 

                                                         이모부와 세분이 함께...

                                                         한때 한세도 하셨는데(86세)  지금은 치매끼도 약간 있으시고 귀도 안들리신다

                                                         그래도 두분이 너무 사이가 좋으시다

 

 

 

                                                        

 

 

                                                        이모네 식구와 함께 한장 찰칵

 

 

 

                                                            손녀의 말이 두분이 쌍둥이 같다며 자꾸 킬킬거린다.

 

                                                         이모 딸과 함께 

 

 

                                                     이모부

 

 우두 라는 마을에서 태어나시고

시집 갈때 까지 사시던 곳을 들려서

이야기 꽃을 피우셨다

곁들여서

친구 누구네는 어떻고 하는 이야기 까지

그 사람들 중에 나도 아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였는데

생각해 보니 내 나이가 보통 많은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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