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가 본 세상 (국내)

할머니를 모시고.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9. 10. 22. 23:04

직장에 갈 사람은 직장으로

수학 여행을 갈 사람은 경주로가고

다 떠난 집안에 3대가 휭~하니 남았다.

 

할머니를 모시고 단풍구경 시켜드려야 한다며

나들이를 재촉하는 아들을 따라 나섰다

밤샘을 하다시피한 아들 --멀리는 못가고 남한산성으로 가잔다.

성남쪽으로 가는 길을 택해서 남한산을 넘어

천진함 까지 갔다오는 길은 너무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이었다.

 

3시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데 점심을 먹어야겠다며 들린 허름한 집이

대닥을 냈다.

이름을 걸고 하는 손두부가 기막히게 맛이 있었고

막걸리 한모금이 마른 목을 축이기에 충분히 달고 맛있었다.

배나무 밭에서 막 따낸  꿀맛같은 배, 아기 볼 같이 빠알간 토마토

야들거릴것 같은 호박 갓 캔 고구마 모두 입맛을 돋운다.

 

 ----사진을 잘 찍을줄 몰라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네...ㅠ ㅠ ㅠ ----

 

 

 

 

 

천진함으로 가는길에 점심을...

 이름을 걸고 하는 두부라 맛이 좋았다.

 

 

손자와 무슨이야기를 하시는걸까?

아주아주 재미난 이야기 인가보다

 

 

피곤해서 눈이 풀려도

잘 생겨 보이는 내 아들.

 

                   

   가을을 닮았나?                                               

 

 

 

 

이곳은 마방이라는 음식점 인데

교회 갔다 점심먹으러 가끔 들리는 곳이다.

아마 옛날 파발을 가지고 다닐때 말을 바꿔 타거나 쉬게 하는 곳인듯 한데

지금은 음식점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곳이다

 

 

 

                                                                이곳이 본채인듯하다

 

 

본채 마루 천장

 

마루

 

 

새로 지은듯 하다 

 

 

 

 

 

 

 

한상에 만원이 조금 넘고

숫불에 구은 돼지고기는 9,000원이다

음식이 깔끔하고 된장찌게는 먹고 모자라면 새로 끓여준다.

 

 

 

 

손녀와 툇마루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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