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74

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차 한 잔에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 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 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맑게 내 영혼의 그림자 씻어 그 쓸쓸한 뒷 모습을 씻어 투명한 가을 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영상, 음악 요하늬

가을이 보고 싶으면

한계령 정상의 갈대2008/9/14 가을이 보고 싶으면 / 용혜원 님 가을이 보고 싶으면 갈대를 보러 오세요 갈대 숲으로 들어오면 가을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을을 느끼고 싶으면 갈대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가냘픈 몸을 마구 흔들며 부르는 노래가 매력이 넘칩니다 가을에 사랑하고 싶으면 갈대 숲을 거닐어보세요 가슴속으로 젖어 들어오는 가을을 담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듣게 하소서 / 이해인 --펌

듣게 하소서 / 이해인 주여 나로 하여금 이웃의 말과 행동을 잘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하루의 작은 여정에서 내가 만나는 이의 말과 행동을 건성으로 들어 치우거나 귀찮아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가로막는 일이 없게 하소서 이웃을 잘 듣는 것이 곧 사랑하는 길임을 내가 성숙하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 이기심의 포로가 되어 내가 듣고 싶은 말만 적당히 듣고 돌아서면 이내 잊어버리는 무심함에서 나를 구해 주소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못 들은 척 귀막아 버리고 그 러면서도 "시간이 없으니까" "잘 몰랐으니까" 하며 핑계를 둘러 대는 적당한 편리주의, 얄미운 합리주의를 견책하여 주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주어진 상황과 사건을 잘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앉아야 할 자리에 앉고 서야 할 자리에 서고 울어야 할..

"광성교회 심판하시는 날 성도들에게 사랑만 남기를..."

문이라고 생긴것은 남김없이 막아버리고, 교회 마당까지 막고 사람하나 겨우 들어갈 만큼 열어서 내 편인가 네편인가 판가름하는 표 검사를 하고 들여 보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창살을 만들어 스스로 가두어 버리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울타리 담..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펌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스크랩] 일본인이 잘 사는 이유( 정신문화의 비교 )

♣ 일본인이 잘 사는 이유<精神文化의 比較>♣ ※광복 63주 년을 맞이 하여 우리가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이 어떤 나라며 일본이 잘사는 이유를 알아야겠습니다 1. 한국인은 좋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으로 알지만, 일본인은 평범한 근무복이나 작업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