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범학교를 갖 입학한 어느날 도덕시간 김 정묵교감 선생님이 들어 오셨다. 친구의 유형에 대해 첫번째 맑은 물과 같은 친구가 있다. 아 주 맑은 물과 같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 깊이와 넓이를 다 알 수 있는 친구를 말한다. 사례가 밝고 깍득한 예의와 분명함과..... 두번째 막걸리와 같아 달고 시원하고,마냥 좋으며 너그러움이 있어 편안하나 깊이를 알 수 없는 친구 이들 중에 너희들은 어 떤 친구를 사귀겠느냐는 대충 그런 내용의 말씀 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말씀이 반세기가 넘은 오늘에도 내 맘속을 흔들어 놓고 있다. 지난번 문 권사님 남편 장례를 치를 때의 일이다. 밤10시가 가까운 시간에 16명이 봉고 차에 구겨타고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갔다고 했는데 41여전도회 금년도 회장직을 맡은 나로서는 방문자가 몇명인가 인원점검을 하여 회의때 보고하려고 한사람씩 세면서 다 내려오기를 기다라고 있었다 그런데 이 늙은이들이 맨 뒷 좌석 접는 의자를 접을 줄 몰라 절절매며 의자에 막혀 내려 오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금새 뒤로는 차들이 줄줄이 밀려 빵빵대고, 목사님은 차를 못빼서 마음이 급하고... 얼른 달려가 의자를 접으려 하는 순간 억지가 가 이기었는가? 탁~하고 접히면서내 손을 덮치고 말았다. 눈 앞이 까-매 지면서(원래 밤이니 까맣기는 했지만) 아픔이 왔다. 나도 모르게 "아야~~~~~~~소리를 칠 수 밖에 어찌어찌하여 의자는 펴 지고 빠저나온 내 손은............. 밤은 늦었고 내색 할 형편은 아니고 빨리 장례식장에 들어가 예배드리기를 재촉하고 손을 흔들며 따라 들어가 입구쪽에 앉았다. 이 권사님이 손짓을하며 나오란다. "왜, 예배 시작할텐데???" 잠간만 따라 오란다. 급한 일인 줄 알고 따라 갔더니그 상황에서 응급실을 알아가지고 나를 부른것이다. 간단하게 처치를 하고 "내일 병원에 가야 합니다."는 말을 뒤로 하고 다시 영안실로 내려가 예배를 드렸다. 덕분에 상처가 덧나지 않고 아물었고 멍든거만 아직 남아 있는데... 내 맘속에 줄곳 맴돌고 있는 "진정한 친구는? ---" 이라는 교회의 분란으로 나는 새로운 친구를 두 사람 만나게 되어 마음을 통하고 서로의 힘든 일을 위로 해 주며 지내는게
3년째 인데 교감선생님의 말대로
한 사람은 맑은 친구 한 사람은 달콤한 친구다. 한 사람은 내 잘못을 지적 해 주고 고치기를 권면하고 한 사람은 내 아픔을 감싸 주고 위해 기도해 주는 둘 중에 어떤 친구를 택하라는 사람은 없지만 내 마음이 자꾸 달콤한 쪽으로 기울어 진다. 모두 좋은 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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