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

인간이 계획 할 지라도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7. 7. 20. 21:44

억수 처럼 쏟아지는 빗소리에
마음이 짓 눌리고 다급해 진다.
급히 맑은 친구인 권사님께 
현명한 판단을 구하며 전화를 했다.
"권사님, 오늘 비가와도 내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안온다는데 계획대로 할까요?"
"글세용--------- 회장님이 판단 하셔야지요......."

이렇게 시작된 아침 시간이 부회장 총무를 거쳐 달콤한 친구에 이르기까지
전화를 해대며 의논을 하고,
여행사에 예약하는것으로 끝을 맺는 순간.

TV 의 날씨 자막이 곤두박질 하며 달리고 있었다.
태안반도.어디어디 폭풍 경보......
이 일을 어쩐담..................낙담하여
다시 전화통에 불을 붙이고
여행 무기한 연기로 
땅땅 종을 첬다.
---------------------여행이라야
아침 7시반경
잠실 롯데 너구리상 앞이나 시계탑 쪽에 모여.
모모 여행사들이 하루 코스로 제시하는 곳을 다녀오는 것이다.
세끼니 해결 해, 주고 관광지 입장료,  온천 시켜주고 19,000원 (쎄일)
하루코스다.
물론 물건 파는 곳을 들려 설명듣고 ........패키지코스라.
우리 같은 사람들이 다니기 꼭 좋은 여행----------------
문제는 
눈을 뜬 오늘 아침
아이구 비가 안 오네
임원과 부장 13명의 즐거움을 단칼에 빼앗아 버린 내가 된 셈이라
 
기도하지 않고 계획하고
기도하지 않고 판단하여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나의 오만함을 
뼈아프게 회개한다.
계획이 너희에게 있을지라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비가 오면 혹여 사고라도 날까봐............
13명에게 미안함을 문자로 보내고
한탄하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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