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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뉴스 엄청난 사고<필리핀서 물놀이하던 여성 사망>-기도 요청

동네 사람들(통하니) 2011. 11. 17. 11:50

--YTN 뉴스 내용을 옮겼습니다.--

필리핀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20분 경 필리핀 세부의 마리바고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지모(50·여)씨 등 3명이 탄 바나나 보트가 맞은편에서 오던방카보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지 씨 등은 곧 구조돼 정오 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 씨가 숨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씨 외 2명은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사망자 가족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현지 대사관이 장례 절차 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오전

한통의 전화

"언니 영주가 많이 다쳤대, 뉴스에 나왔다는데...

 이제 연락 받았어.

필리핀 여행 갔다 사고가 나서 한명은 죽고 영주하고 또 한명이 크게 다쳤대"
"알았어 병원으로 갈께"

인천 길 병원으로 달려 갔다.

 

뉴스에는 찰과상이라 했는데 . . .  .

 

상황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온몸에 찰과상을 입은건 말할것 없고

턱뼈가 부서지고 이가 다 나갔다.

얼굴이 부어서 저게 내 동생인가?????? 얼굴을 알아볼 수도 없다.

그거야 의술이 좋으니 고친다 치자

 

현지 병원 진단 결과 뇌 세포의 일부가 죽었다고 해서 다시 검사를 했단다.

오늘 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다시 해보아야 알겠지만 . . . . .

 

더욱 기가 막힌건

중 환자를 혼자 비행기를 태워 보냈다는것이다.

도중에 쓰러졌다면 또 한명의 사망자를 내게 되는게 아닌가???

 

사고 즉시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뉴스를 본 제부가 모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알게 되었단다

이어찌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관광대국이라 할만한 대한민국의

관광회사들이 이래서야 어디 마음 놓고 여행을 할 수 있겠는가?

작은 관광 회사가 아니고 큰 회사란다.

이건 비단 내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며

누가 당할지 모르는 참담한 문제다.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오늘 뇌 정밀 검사를 하는

내 동생이 이상 없기를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