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설교/교회 분쟁

2005.01.28 <소왕국의 멸망 ---교주의 도덕성 > 자유게시파 글 24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5. 1. 28. 21:52

소왕국의 멸망 ---교주의 도덕성

옛날 옛적에 한 성이 있었습니다.
그 성은 아주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밝은 아침 햇살이 비치면 맑고 푸른 하늘에 온종일 새들이 기쁜 노래를 부르며,
들에는 오곡이 풍성하여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성 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솔로몬처럼 지혜로운 성주가 살았습니다.

백성들은 지혜로운 성주를 존경하며 하나님처럼 우러러 봤습니다.
지혜로운 성주의 하는 일은 언제나 틀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성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틀림이 없습니다”

“성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모든 일은 성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이렇게 외치며 기뻐했습니다.

백성들은 제일 좋은 것을 앞 다투어 지혜로운 성주님께 바쳤습니다.
성주의 곡간은 항상 넘쳐났습니다.

성주에게 더욱 기쁜 일이 일어났습니다.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첫째공주 둘째 공주

바라고 바라던 왕자님도 태어났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살기 좋은 곳 은혜로운 곳으로 이웃에 소문이 나면서 백성들은 더 많이 모이기 시작 했고
그럴수록 그 성은 더더욱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성주님이 하시는 일이면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나날이 흐르는 동안

성주나 백성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성주는 점점 신으로 변해 갔습니다.
이젠
“모든 일은 성주의 뜻대로 하옵소서“가 아니라

“모든 일은 교주의 뜻대로 하옵소서“
“모든 일은 교주의 뜻대로 하옵소서”

교주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는 백성의 소리가 커질수록 성주의 곡간은 커져갔습니다. 제1곡간 제2곡간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
성주의 하는 일을 감히 누가 말릴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아니 말리기보다 부추기기 시작 했습니다.

어느 곳을 막론하고 세력의 주변에는 비류가 꼬여들듯이 이곳에도 비류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성주 앞에서는 언제나 몸을 꼬며 손을 비벼 댔습니다.
그 대가로
너는 $$
나는 ##
아무개는 ** 하면서 권력을 나누어 갖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맛을 즐겼습니다. 성주의 곡간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유혹이었으며 꽤 괜찮은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각각 한자리씩 자리매김을 하며 그들도 백성위에 군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주의 곡간에서 나오는 곡식은 마음에 드는 비류들에게 떡덩이 나누듯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듯 권력을 누리는 쪽이 있는가 하면 권력의 뒤에는 그것을 유지해줘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백성이 있음을 그들은 모르는 체 했습니다.

때만 되면
“이번에 목표는000이다. 힘껏 일해서 목표를 채워라“

거역할 수 없는 교주의 명령에 백성들은 힘들어서 지쳐갔습니다.
힘없는 백성들은, 우리를 잘살게 해주려고 신께 기도하는 교주님께 바쳐야한다고 하루 먹는 것도 아껴가며 바쳤습니다.

백성들이 힘든 만큼 교주의 창고는 불어났습니다.
고픈 배를 허리띠로 졸라매어도 손톱이 빠져도 손가락에 피가 흘러도 백성들은 자신이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친 것의 쓰임에 대하여는

“교주님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하실 텐데---”하며 아무런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도
또 다른 방법으로 교주에게 잘 보이려 안간힘을 쓰는 비류들도 있었습니다.

교주는 예쁘고 쭉 빠지고 애교 많은 여신도를 좋아해서 그들의 시중들기를 좋아했습니다.
시체말로 ‘쭉쭉 빵빵’ 에 속하는 여신도들의 일부는 스스로 기쁨조가 되어 교주의 시중들기를 자처 했습니다.
매 주일이면
당번이 되는 기쁨 조는 아침 일찍 교회로 나옵니다.
그리고 분주히 교주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준비한 것들을 차례에 따라 접대하기 시작 합니다.
처음은 111을 드립니다.
다음은 222를 드립니다.
333 을 드립니다.
444 를 드립니다.
- - - - - - - - ---------을 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 종일 시중을 드는 그들은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그래도 교주에게 시중 들었다는 것과, 교주 곁에 있었다는 것으로 그들은 즐거워했습니다.

물론 비류들도 교주 옆에서 함께 기쁨조의 시중을 받으면서 아부의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한결같이
갖은 아양을 떨며 어떻게 하면 교주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을까---?     머리를 짜내면서 시중드는 기쁨 조 여인을 채근했습니다.

'더 기쁘게!, 더 기쁘게 해드려' 이렇게 채근 했습니다


이런 일도 있습니다.

교주가 먼 길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기쁨 조 중 한 여인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내가 먼 길을 다녀와야겠는데... ?시까지 만남의 광장으로 와”

“아~ ~ 네 알겠습니다.
교주님이 부르시면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기쁨 조 여인은 선택받은 것에 대하여 흥분하며 들뜬 마음으로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만남의 광장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랑데부가 이루어집니다.

먼 길을 떠납니다.

기쁨 조 여인은 목적지 까지 오가는 길 내내 교주를 즐겁게 하는 일에 온 정성을 쏟습니다.

자칭 꾀꼬리가 되어 노래를 불러 줍니다.

간식을 챙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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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이 반복 됐습니다.

기쁨 조 여인은 교주를 기쁘게 해준 대가로 큰 상을 받았습니다.

아들을 해외 유학시키는 일체의 비용을 지원 받았습니다.
선생님도 시켜 주었습니다

그 날도 허기진 배를 허리띠로 조이며 손발이 닳도록 일하면서

나는 못써도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으로 드린 백성의 헌금이 이렇게 교주를 즐겁게 해준 기쁨 조 여인에게 하사되는 것을
백성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교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옳습니다.”
그렇게 외치면서-------


자녀에게 큰 혜택을 받은 꾀꼬리 기쁨조 여인이
요지음은 보이지 안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야기거리를 제공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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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2005-01-28 12:56:10)
절기헌금 드릴때마다 잊혀지지 않던 소리,
예산이 얼마 얼마인데 제직들은 알아서 기세요...
저기 봉투 돌리세요.
오늘 현금 준비 못한 사람들은 금액만 적어내고
나중에 내도록 하세요.
각 가정마다 빠짐 없이 하세요...

어떤 사람은 전에 지원 받은 장학금을 교회로 돌려 놓겠다는 사람까지 나왔다죠??
정당하게 받은 장학금이면 왜 돌려 놓는데죠?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는 뜻으로 내 놓는다면 몰라도
말썽의 소지가 될까봐 돌려놓겠다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발씻겨 드렸다는 기쁨조는 지금도 열심이라죠 아마도??
정옥래 (2005-01-28 17:01:37)
비유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정말 우리 교회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도저히 믿겨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