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유한구 목사님 설교

2005.06.02.< 하나님 앞에 실패한 기드온> 유 한구 목사님 철야 설교 말씀 중에서

동네 사람들(통하니) 2005. 6. 2. 18:09

누구에게나 같은 이야기 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동행(同行) 해 주실 때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들이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기드온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자신의 무능함을 솔직하게 시인하는 겸손이
위대하신 하나님 은총으로 인해 능력의 옷을 덧입을 수 있었으며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아야 하는 게 당연한데(더더욱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 로서는)
처음은 하나님께 택함 받았음에

황송함과 감사함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죽으면 죽으리라 ”
하던 결심이

어느새
하나님의 능력에서 내 능력으로 변질되어감으로
하나님은 간곳없고 나만 아주 크게, 높게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기드온의 실패도 같은 맥락이다(삿 8 ;-)---유 한구 목사님 철야 설교 말씀 중에서--

기드온이 실패한 원인

* 첫째 ;-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에 둔 점
          1)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임.-권력(權力), 재력(財力), 명예(名譽)를 얻어 왕과 같은 지위를 유지함
             전리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기의 성읍에 둠으로
             성막이 있는 실로에서의 제사를 제쳐 놓고
            자기 성읍인 오브라에서 제사를 드리어
              하나님의 질서를 문란케 하였다.
        2) 백성들로 우상 숭배의 길로 빠지게 하여 범죄(犯罪)케 하였다.
            이스라엘이 금으로 만든 에봇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올무가 되었다.(삿 8 ; 27)

* 둘째 :- 자식들의 신앙 교육에 실패 하였다(삿 9 :- 5)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에 의해
             자기 형제(兄弟) 70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다

* 결 과
기드온이 살아 있는 40년이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스러운 것 같았으나 실은
외부적으로 미디안 세력을 막았다는 의미의 평화이지,
내적으로 에봇을 우상으로 음란하게 섬기게 됨으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만든 기드온은 실패자일 뿐이다.
기드온은
초심을 잃지 말았어야 함에도 부(富)와 명예와 권력 맛에 길들여져서
자신의 자녀와 이스라엘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켜 죄악(罪惡)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한 셈이다.

기드온은 미디안으로부터는 승리 했을지라도 자신을 높임으로

신앙적(信仰的)으로 부패(腐敗)한 실패(失敗)자 일뿐이다.

기드온은 실패자 이다


누가 기드온의 용사라고 함부로 자랑 할 수 있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찾기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의 마음에 에봇을 품고


"내게 에봇이 있으니, 내게 와서 섬기라"
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실패한 기드온의 용사를 들먹임은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 관점(觀點)

1) 이스라엘을 미디안으로부터 구한 기드온
2) 이스라엘이 에봇을 음란하게 섬김으로 우상 숭배를 하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 게 한 기드온
어느쪽에 비중을 크게 두어야 할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화를 신앙 성숙의 기회로 삼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을 충족 시키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