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74

가을 운동회 - 학교 운동장이 너무 좁아-아파트와 협력이 필요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와~"하는 함성 아~~하는 한숨 "어이쿠!" 하는 탄식 "청군 주자가 넘어졌어" " 어째서 팔일 저렇게 하고 뛰지?" "또 넘어졌어!" . . . . . . . . . . . . . . . . . . . . .. . . . . 왜 아이들이 저렇게 밖에는 뛸 수가 없는지는 생각을 않는다. 10월 1일 가을 운동회 손녀의 초청을 받았다 운..

[스크랩] 윤시내 가수의 신곡/누구나 세월이 가면

MM 누구나 세월이 가면 WW 작사 최장희 / 작곡 최종혁 / 노래 윤시내 누구나 세월이 가면 잊혀지는 슬픔이 있다 입술을 잊어버리고 눈빛을 잊어버리고 그러다가 얼굴 잊어버리고 누구나 세월이 가면 잊혀지는 아픔이 있다 첫만남 잊어버리고 끝이별 잊어버리고 그러다가 나를 잊고 누구나 세월이 가면 ..

그리움에 지치거든

그리움에 지치거든 혜강 사랑하는 사람아 살다가 어느 날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을 보아요 크고 작은 모든 나무들은 하나같이 하늘에 키를 맞추고 시원한 그림자엔 수수밭 처럼 사랑의 물결이 일렁이어요. 숲의 은혜로움이 있기 위해 그의 밖은 천형 같은 뙤약볕을 견디나니 약탕 처럼 들끌는 인간사의 격정도 애써 가슴 깊이 머금을 때 세상의 모든 그리움들은 알몸인 채로 나무 속으로 걸어 들어와 날마다 피워도 꽃봉오리로 계절에 지지 않으려니 우리 말없는 애태움을 뉘라서 그리워하지 않으리오 언젠가는 망설임 없이 이제껏 여며온 길 뛰어가면 안아 줄 가슴.그 넓은 하늘의 사랑 내 아름다운 사람아 살다가 어느 날 그리움이 지치거든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을 보아요 - 혜강 -

짭짤한 귤 한 조각과 그리운 계절의 향내

아무도 몰래 주변을 살피며 살짝 내 손에 쥐어주는 말랑하고 끈적한 느낌이 드는 물체를 쥐어주고 자리로 들어간다. "아이고, 이게 뭐지?" 하도 은근하게 손에 전달된 물건이라 나도 모르게 가만히 쥐고 있다 살며시 펴 보았다. 귤 한쪼각과 약과 반 조각 얼마나 주머니 속에서 조몰락거렸는지 새까맣게 때가 묻어 반질반질하기까지 한 귤 한 조각과, 잘린 부위가 다 달아버린 약과 반 조각이다. '이걸 어쩐다지?' 너무나 새까맣게 때가 묻었는지라 도저히 먹을 수 없는데... 조심스레 백지를 깔고 내려놓았다 나에게 이것을 전해준 어린아이는 큰 일이나 해 낸 것처럼 '선생님 저 어젯밤부터 선생님께 드리려고 남겨 놓은 거예요 선생님 생각하는 제 마음 아셨지요?'라는 표정과 입가에 화안하게 퍼지는 미소를 그냥 흘려보낼 수가..

이승만 대통령 별장과 김일성 별장

설악산 나는 화진포에 갈때 마다 속이 뒤집힐것 같은 뒤 틀리는 심사를 겪는다. 이승만 별장과 김일성 별장 때문에- - - - 혹 자는 외관이 무에 그리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곳에 가보라 당신들도 그리 느낄께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너무 초라한 간이 건물 같은 느낌이고, 그에 비해 김일성 별..